자영업자 야산에서 극단 선택...가족에게 '떠나고 싶다' 전하고 연락 두절

사회 / 김효진 기자 / 2021-09-20 10:32:37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

차량과 신분증이 발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된 가운데,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아시아경제는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7분께 순천 한 야산에서는 40대 자영업자 A 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산 아래쪽에서 A 씨의 차량과 신분증이 발견됐다. 

▲사진= 경찰청 로고

경찰은 전날(18일) 야산 앞에 차량이 보름가량 주차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농자재 배달 사업을 하던 자영업자였다.

그러나 최근 채무가 늘어 파산 신청을 할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고 그는 지난 6월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뒤 집을 나섰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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