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한입 물자 사람 손가락 그대로 나와...패스트푸드점 폐쇄

해외 / 김효진 기자 / 2021-09-20 10:45:15
햄버거 체인점에서 발생...

환불해주고 갑자기 문 닫아...

볼리비아의 한 햄버거 매장에서 손님이 먹던 햄버거 안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오는 일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시에라에 위치한  햄버거 체인점에서 발생했다.


지난 12일 손님 에스테파니 베니테즈가 햄버거를 먹던 중 사람 손가락을 발견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베니테즈에 따르면 이날 햄버거를 먹는데 갑자기 딱딱한 물체가 씹혔고, 뱉어보니 사람 손가락과 비슷한 물체가 나왔다. 

▲사진= 베니테즈 트위터

그는 뱉어낸 이물질을 즉시 카운터로 가져가 항의하면서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매장 주인은 그에게 촬영 중단을 요구했으며 환불해줄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문을 닫고 매장의 불을 모두 끄는 등 행동을 취했다. 베니테즈는 이 상황을 모두 카메라로 촬영해두었다.

베니테즈는 햄버거에서 나온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이물질을 들고 경찰에 찾아갔다. 경찰 조사결과 이물질은 고기 패티를 만들던 해당 매장 직원의 손가락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고기 분쇄 작업 도중 기계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이 절단됐다.

볼리비아 당국은 즉각 해당 햄버거 매장을 폐쇄하고 사고경위 수사에 나섰다.

조지 실바 볼리비아 소비자보호 차관은 "고기 분쇄기를 작동하던 노동자 손가락 2개 잃은 사고"라며 "현재 그는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햄버거 매장 측은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이 종업원의 손가락이 맞다"고 인정했으며 "진상 파악을 위해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겪은 손님 베니테즈는 "밤에 잠도 못자고 깨어 있으면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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