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항소,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더니...선고공판에서는 달랐다.

사회 / 김효진 기자 / 2021-05-21 15:12:02

법원에 따르면 장씨와 검찰은 21일 각각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양부 안모씨가 지난 18일 항소장을 제출한 지 3일 만이다. 또한 장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찰도 항소장을 냈다.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는 안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하지만 법원의 선고에 정인이 양부모와 검찰 모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씨에게 사형을, 안씨에게는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당초 양부모는 최후진술에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4일 "용서받을 자격도 없다"면서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으며, 안씨도 "감히 선처라는 말을 올리지 않겠다"면서 "어떠한 죄도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안씨는 당시 큰 딸의 양육을 위해 법정구속은 면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기각됐다. 장씨 역시 무기징역 선고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양부모 측은 그동안 장씨가 고의로 정인이를 살해하지 않았으며, 양부 역시 장씨의 학대 사실을 잘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장씨와 안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었던 양자를 잔혹한 가해·학대 행위 대상으로 삼다가 그 생명마저 앗아갔다"며 "반인륜적, 반사회적 성격이 매우 크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충격과 상실감을 줬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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