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청천’ 조순 별세..그는 누구?..‘어마어마한 인물,,’

사회 / 김주하 기자 / 2022-06-23 15:26:31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향년 94세로 23일 별세했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노환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조 전 부총리는 23일 새벽 3시38분 별세했다.


그는 길고 흰 눈썹, 강직한 언행 덕분에 ‘판관 포청천’을 빗댄 ‘서울 포청천’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전 부총리는 1968년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로 발탁, 이후 한국은행 총재, 민선 초대 서울시장, 제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조 전 부총리는 1928년 강원도 강릉 학산마을에서 태어나 평양 제2고등보통학교를 다닌 뒤 서울로 돌아와 경기중, 경성 경제전문학교를 거쳐 서울대 상과를 졸업했다. 이후 유학길에 올라 미국 보든대 경제학 학사,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69년부터 서울대 상과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1975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에 올랐다. 1978년 한국국제경제학회 초대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1988년 노태우 정부 때 제17대 경제기획원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취임 약 1년 3개월 동안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이익환수제, 토지초과이득세 등 토지공개념을 도입하려고 추진했다.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뒤 1992년 한국은행 총재로 일하며, 물가안정을 강조하는 금융정책을 폈지만 끝내 정부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한은 총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태평화재단 자문 위원을 맡을 당시 인연을 맺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진출한 그는 1995년 김영삼 정부 때 민주당 소속으로 제 30대이자 민선 초대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행정가의 길을 걷기도 했다.

 

[ⓒ 족구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